초보자를 위한 종이배 접는법, A4 한 장으로 예쁘게 접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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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종이배 접는법, A4 한 장으로 예쁘게 접는 방법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종이배 접기

얼마 전 조카가 색종이로 뭘 만들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이상하게 제일 먼저 떠오른 게 종이배였어요. 어릴 때는 공책 한 장 찢어서 대충 접어도 제법 배 모양이 나왔는데, 막상 다시 접으려니 순서가 살짝 헷갈리더라고요. 종이배는 준비물이 거의 없고, 접는 시간도 3분에서 5분 정도면 충분해서 아이와 같이 만들기 좋습니다.

특히 A4 용지나 전단지, 신문지처럼 직사각형 종이를 쓰면 모양이 안정적으로 나와요. 색종이처럼 정사각형 종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초보자라면 직사각형 종이가 훨씬 쉽습니다. 완성 후 바닥이 넓게 벌어져서 세워두기도 좋고, 물 위에 잠깐 띄워보는 재미도 있거든요.

종이배 접기 전에 준비할 것

종이배 접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종이 한 장입니다. 너무 얇은 종이는 힘이 없어서 금방 흐물거리고, 너무 두꺼운 종이는 마지막에 펼칠 때 모양 잡기가 어렵습니다. 일반 복사용지 두께인 80gsm 정도가 가장 무난해요.

  • A4 용지 1장 또는 비슷한 크기의 직사각형 종이
  • 접은 선을 눌러줄 손톱이나 자
  • 장식하고 싶다면 색연필, 사인펜, 스티커

물에 띄울 생각이라면 코팅된 전단지나 두꺼운 잡지 종이를 쓰면 조금 더 오래 버팁니다. 다만 종이배는 기본적으로 물에 오래 견디는 장난감은 아니에요. 일반 A4 용지는 물에 닿으면 1분 안팎으로 젖기 시작하니, 사진 찍거나 짧게 띄워보는 정도가 딱 좋습니다.

A4 종이배 접는법 순서

1. 종이를 반으로 접기

A4 용지를 세로로 놓고 위아래가 맞닿도록 반으로 접습니다. 이때 모서리가 어긋나면 뒤 단계에서 배가 한쪽으로 기울 수 있어요. 손가락으로 가운데를 먼저 누른 다음 양쪽 끝으로 밀듯이 접으면 선이 깔끔하게 잡힙니다.

2. 양쪽 윗모서리를 가운데로 접기

접힌 부분이 위로 오게 놓고, 왼쪽과 오른쪽 윗모서리를 가운데 선에 맞춰 삼각형 모양으로 접습니다. 종이비행기 앞머리를 만들 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아래쪽에는 접히지 않은 직사각형 띠가 남아야 정상입니다.

3. 아래쪽 띠를 위로 올려 접기

앞면에 남아 있는 아래쪽 띠를 삼각형 아래쪽에 맞춰 위로 접습니다. 종이를 뒤집은 뒤 반대쪽 띠도 똑같이 올려 접어주세요. 이 단계가 끝나면 종이 모자처럼 생긴 모양이 됩니다. 실제로 여기서 멈추면 간단한 종이모자로도 쓸 수 있어요.

4. 모자 모양을 벌려 사각형 만들기

아래쪽 빈 공간에 손가락을 넣고 양쪽을 천천히 벌립니다. 그리고 양끝을 서로 맞대듯 눌러 납작한 마름모, 또는 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여기서 급하게 당기면 접힌 부분이 찢어질 수 있으니 천천히 모양을 잡는 게 좋습니다.

5. 아래 꼭짓점을 위로 접기

사각형 모양에서 아래쪽 꼭짓점 한 장을 위 꼭짓점까지 올려 접습니다. 뒤집어서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접으면 작은 삼각형이 됩니다. 이때 양쪽 높이가 비슷해야 완성된 배의 양 날개가 예쁘게 벌어집니다.

6. 다시 벌려서 배 모양 만들기

삼각형 아래쪽을 다시 벌려 사각형처럼 만든 뒤, 위쪽의 양끝을 잡고 좌우로 천천히 당깁니다. 그러면 가운데가 올라오면서 배 모양이 나타나요. 바닥을 손가락으로 살짝 벌려 세우면 종이배가 완성됩니다.

모양이 삐뚤어질 때 고치는 방법

처음 접었을 때 종이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대부분은 첫 번째 반 접기나 삼각형 접기에서 좌우 길이가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이럴 땐 완전히 다시 접기보다, 가운데 선을 기준으로 양쪽 날개를 손으로 눌러 균형을 맞추면 어느 정도 살아납니다.

배 바닥이 잘 서지 않는다면 아래쪽을 너무 좁게 펼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닥을 손가락 두 개 정도 들어갈 만큼 살짝 넓혀주면 안정감이 생겨요. 반대로 너무 넓히면 배가 납작해 보이니, 옆에서 봤을 때 가운데가 살짝 솟아 있는 정도가 보기 좋습니다.

  • 좌우가 비뚤면 가운데 접힌 선을 다시 세게 눌러 균형 맞추기
  • 바닥이 쓰러지면 아래 공간을 조금 더 벌리기
  • 끝부분이 벌어지면 손톱으로 접힌 선을 다시 눌러주기
  • 종이가 찢어지면 더 얇은 종이보다 새 A4 용지로 다시 접기

솔직히 종이배는 칼같이 정확하지 않아도 귀엽습니다. 아이와 함께 접는다면 완벽한 좌우 대칭보다 직접 손으로 접었다는 경험이 더 오래 남아요.

더 재미있게 활용하는 아이디어

종이배 하나만 접어도 좋지만, 몇 개를 크기별로 만들면 작은 놀이가 됩니다. A4 용지를 반으로 잘라 작은 배를 만들고, 신문지 한 장으로 큰 배를 만들면 크기 차이가 꽤 크게 느껴져요. 같은 방식인데 종이 크기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도 재밌습니다.

아이들과 한다면 배 옆면에 이름을 쓰거나 창문을 그려 넣어도 좋아요. 색연필로 줄무늬를 넣으면 유람선처럼 보이고, 돛 모양 스티커를 붙이면 조금 더 그럴듯해집니다. 단, 물에 띄울 예정이라면 수성펜은 번질 수 있으니 유성펜이나 색연필을 쓰는 편이 낫습니다.

  • 가족 이름을 적어 종이배 경주하기
  • 큰 종이와 작은 종이로 크기 비교하기
  • 욕실 세면대나 큰 대야에 잠깐 띄워보기
  • 계절 카드나 책상 장식으로 활용하기

근데 물놀이를 할 때는 종이가 젖으면 바로 흐물거릴 수 있어서, 여러 개를 미리 접어두면 덜 아쉽습니다. 비 오는 날 창가에 놓아두거나, 아이 책상 위에 작은 장식처럼 올려두는 것도 은근히 분위기가 있어요.

접을 때 알아두면 좋은 작은 팁

종이배 접는법은 순서만 알면 어렵지 않지만, 접는 선을 얼마나 또렷하게 만드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손바닥으로 꾹 누르는 것보다 손톱 끝이나 자의 모서리로 접힌 선을 한 번 더 눌러주면 훨씬 반듯해져요.

또 하나는 종이 방향입니다. 직사각형 종이를 처음부터 가로로 눕혀 접으면 배가 넓고 낮게 나오고, 세로 느낌이 강한 종이를 쓰면 조금 날렵한 모양이 됩니다. 일반 A4는 기본 비율이 좋아서 처음 배우기에는 가장 편합니다.

오랜만에 접어보면 생각보다 손이 기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처음 한 번은 순서를 보면서 접고, 두 번째부터는 거의 혼자 접게 되더라고요. 종이 한 장으로 작은 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단순한데도 묘하게 기분 좋습니다. 그래서 종이배는 어린이 만들기 같으면서도, 어른에게도 잠깐 쉬어가는 손놀이로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느껴집니다.

초보자를 위한 종이배 접는법, A4 한 장으로 예쁘게 접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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